[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 측은 16일 "대선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펼쳐놓고 자유롭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김 전 의원 측 백왕순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 거부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후 정치적 행보를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곧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주말쯤에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백 대변인은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제3지대 빅텐트론'과 관련해서는 "모든 경우의 수를 논의하더라도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하는 비명(비이재명) 빅텐트에 참가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 전 의원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죄송하고 부끄럽지만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저버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면목이 없다. 경선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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