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상원(연방평의회)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이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의 비준을 승인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이 조약은 지난 1월 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서명한 것으로 지난 8일 하원(국가두마)의 비준을 받았다.
러시아와 이란은 이 조약으로 전략적 동반자로 관계를 격상하고 장기적인 협력을 구축하는 법적 틀을 확보했다. 양국의 협력은 국방, 대테러, 에너지, 금융, 교통, 산업, 농업, 문화, 과학기술 등 전 분야를 망라한다.
이란은 아직 이 조약을 비준하지 않았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상원에서 "이란 의회 절차의 세부 사항 문제로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란이 이 조약을 '가능한 한 빨리' 비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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