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 없는 동복댐…광주에는 식수 공급·화순은 홍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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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 없는 동복댐…광주에는 식수 공급·화순은 홍수 우려"

연합뉴스 2025-04-16 18:0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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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기준 전남도의원, 수문 설치 촉구

류기준 전남도의원 류기준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 시민의 식수 공급을 위해 건설된 동복댐에 수문이 없어 전남 화순 지역이 피해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류기준(더불어민주당·화순2) 의원은 최근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수문이 없는 동복댐은 광주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지만, 정작 댐이 있는 화순 지역은 매년 침수 피해의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재난이 일상이 된 지금, 수문 없는 댐을 그대로 두는 건 사실상 방조와 다름없다"며 "화순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동복댐 수문 설치를 즉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85년 건설된 동복댐은 수문이 없이 월류 방식으로만 운영돼 집중호우 시 수위 조절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동복면과 사평면 일대의 저지대는 매년 침수와 도로 붕괴, 농경지 파손 등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2023년 집중호우 당시 동복댐은 시간당 80만t이 넘는 물이 월류했고, 인근 10개 마을에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2020년 8월에도 동복댐 하류는 집중호우로 인해 주택 30여 동이 침수·파손되고, 벼와 과수 등 247㏊ 규모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으며 공공시설 18곳도 침수·유실됐다.

류 의원은 "광주시가 방류 결정을 담당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는 화순군이 감당하는 구조"라며 "광주시와 전남도, 화순군이 맺은 상생 협약 이후에도 실질적인 홍수 조절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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