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리버풀을 지휘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었다고 밝혔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리버풀 감독이 되는 게 꿈이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다. 1995년 AC 레지아나를 시작으로 파르마, 유벤투스 등을 지휘했다. 특히 AC 밀란 감독 시절엔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첼시 시절에도 프리미어리그,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리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3-14시즌엔 레알 마드리드에 부임해UCL 우승을 안겼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에버턴을 거쳤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고,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동안 UCL에서만 5번 정상에 올랐다. UCL 역사상 최다 우승 감독이 바로 그다. 유럽 5대리그에서도 전부 우승을 경험했다.
최근 안첼로티 감독이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 꿈은 리버풀을 지휘하는 것이었다”라며 “하지만 에버턴에 부임해 리버풀과 라이벌 구도를 경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금은 완전히 에버턴의 팬이 됐다. 수년 동안 그리고 지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인 리버풀에 대한 팬들의 애정도 잘 알고 있다”라고 더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그 제안을 예정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른 일로 전화 와서 복귀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다. 레알 마드리드를 거절할 순 없다. 물론 에버턴에선 그다지 행복해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7일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0-3으로 대패한 레알 마드리드를 안첼로티 감독이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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