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무게…‘관세·환율’ 변수 속 인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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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무게…‘관세·환율’ 변수 속 인하 가능성도

투데이신문 2025-04-16 17:3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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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미국발 관세 충격과 함께 환율이 요동치며 금융·외환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오는 4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경기 둔화를 이유로 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발표한 ‘2025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서 채권 전문가 88%가 4월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도 외환시장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신중한 태도를 이유로 동결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경기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만큼 인하 가능성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앞서 세 차례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해왔기 때문에 현재는 정책 효과를 점검할 시점”이라며 “여야 간 추경 공감대 형성돼 있어 경기 부양 정책이 시행될 때 통화 정책은 쉬어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외환시장 변동성이 아직 존재하고, 연준의 신중한 행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경제연구실장은 “전 세계가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다”며 “관세가 경기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지, 아니면 물가를 자극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연준이 4~6월까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행도 관세 정책이 가져올 영향을 지켜본 후 의사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봤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 기대감이 큰 건 사실이지만, 국내 경기 흐름이 예상보단 둔화 폭이 커질 수 있어 금리를 내려야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금리 인하의 걸림돌이었던 환율도 최근 안정세를 보여 한은이 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출 여지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2분기 들어 경기 우려 커진 상황”이라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변수이긴 하나, 환율도 원화 가치 강세 또는 달러환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은이 경기에 초점을 맞춰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달은 동결, 내달 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있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시장 변동성이 아직 크다”며 “환율이 많이 안정되긴 했지만, 가계 부채 등 국내 여건 좀 더 지켜본 후 5월에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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