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세월호 희생 헛되지 않도록 책임으로 응답할 것"

'세월호 11주기 기억식' 참석…대선주자 불참엔 "경선 시작돼 참석 어려워"

기억식 참석한 김경수-권영세-김동연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16일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운데), 김동연 경기지사(오른쪽),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있다. 2025.4.16 [공동취재] [e-mail]

(안산=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16일 희생자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법에 따라서 유가족이 미진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적절한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기억식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는 "경선이 사실상 오늘 시작되는 날이라서 참석이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민주당 후보들은 다 왔지만, 민주당 경선이야 사실상 경선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행사 참석 전 방명록에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정치가 책임으로 응답하겠다"고 적었다.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별이 된 304명 희생자분들의 영면을 기원한다. 여전히 슬픔의 무게를 짊어지고 계신 유가족분들과 생존자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국민의힘은 가슴 아팠던 그날을 기억하며, 앞으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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