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미국 공략 교두보 마련...관세리스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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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미국 공략 교두보 마련...관세리스크 ‘안녕’

한스경제 2025-04-16 16:4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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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LS일렉트릭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市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시장과 배스트럽 캠퍼스는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2억4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전역에 생산·기술·서비스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장해 제품과 솔루션은 물론 공급 체계와 서비스까지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추진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 매출 비중 70%, 미국 톱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4만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돼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2023년 해당 부지 및 부대시설을 확보해 건물 증축,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전력사업 전략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 관세 압박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를 양대 거점으로 삼아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북미에서 약 1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1600억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배전시스템 공급 사업도 수주하는 등 현지 전력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미국 법인(LS ELECTRIC America)을 중심으로 북미 전역에 구축된 자체 유통망과 신속한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슈나이더, 지멘스, ABB 등 해외 메이저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고 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생산 기반 구축은 공급 안정성 확보는 물론 점점 심화되는 수입 규제와 관세 리스크 대응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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