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제센터 공무원 눈썰미에 덜미…춘천 40대 차량털이범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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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센터 공무원 눈썰미에 덜미…춘천 40대 차량털이범 구속송치

연합뉴스 2025-04-16 16:4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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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검거 기여 공무원에 감사장…절도범 체포 경찰관 표창

춘천경찰서 춘천경찰서

[촬영 강태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새벽 시간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노려 절도 행각을 저지른 40대가 시청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 공무원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4시께 춘천시 효자동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서 지난달 27일 새벽에도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들만 골라 절도 행각을 저질렀다.

조사 결과 A씨가 두 차례에 걸쳐 훔친 금품의 피해 규모는 약 30만원에 달했다.

A씨는 두 차례의 범행 이후 지난 6일 오전 4시 8분께 춘천시 효자동 일대에서 또다시 차량 털이를 시도했으나 그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춘천시청 CCTV 관제센터 공무직 직원 김창욱 씨의 112 신고로 8분 만에 긴급 체포됐다.

김씨는 지난 1일 발생한 절도 범죄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해두었다가 차량 털이가 의심되자 곧장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절도범 검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또 지난 범죄 행각을 추궁해 A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낸 중부지구대 소속 박성수 경장과 원영진 경사는 각각 경찰서장 표창, 장려장을 받았다.

박상경 서장은 "관제센터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로 큰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민 안전을 도모하는데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경찰, '차량 절도범 검거' 감사장·표창 등 수여 춘천경찰, '차량 절도범 검거' 감사장·표창 등 수여

[춘천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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