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무협)는 웨스 무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를 초청해 무역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1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무역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해 와이지원 송호근 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대표, 엑시콘 최명배 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한미경제협의회(KUSEC) 회원 등 기업인 27명이 참석했다.
메릴랜드 측에서는 웨스 무어(Wes Moore) 주지사와 해리 코커 주니어(Harry Coker Jr.) 상무장관 등 사절단 6명이 함께했다.
윤진식 회장은 "메릴랜드주는 존스홉킨스대, 국립보건원(NIH), 식품의약국(FDA) 등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생명과학 기술의 거점이자, 항공우주·정보기술·사이버보안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산업·무역·투자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메릴랜드 간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어 주지사는 "한국은 메릴랜드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핵심 산업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며 "한국 경제인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경제 발전과 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어 주지사는 미국 역사상 세 번째 흑인 주지사이자 메릴랜드 최초의 흑인 주지사다. 그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경험, 베스트셀러 작가, 사회적 기업가 등 다양한 이력을 바탕으로 민주당 내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고 있으며 과감한 재정정책과 실용적 리더십으로 주목 받는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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