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변화의 돌풍 불 것"…균형발전 앞세워 충청 1박 방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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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변화의 돌풍 불 것"…균형발전 앞세워 충청 1박 방문(종합)

연합뉴스 2025-04-16 15:4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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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충청의 아들" 첫 순회경선지 충청서 당원간담회…레이스 초반 상승세 노려

"李, 기본소득 오락가락 바람직 안해…김경수 '증세' 언급 용기"

각오 밝히는 김동연 경기지사 각오 밝히는 김동연 경기지사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4.1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당 경선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을 방문해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후보 등록 후 첫 지역 일정이다.

경쟁 후보에 비해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평을 듣는 상황에서 자신의 고향(충북 음성)이 있는 충청권에서부터 지지세를 다져나가며 초반 상승세를 노리겠다는 것이 김 후보 측 전략이다.

김 후보는 이날 충청 방문에 앞서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청의 아들로서 지역 순회 경선을 충청에서 시작하는 것이 대단히 의미 있고 설렌다"며 "충청은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지로, 충청에서부터 변화의 돌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많은 분들이 '경제 대통령'을 말하지만 경제는 말과 공약이 아닌 실력과 실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며 "말로 립서비스를 하고는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극복하는 데 적임자"라고 경제 전문가 면모를 부각했다.

김 후보는 앞서 제안한 '5대 빅딜'(지역 균형·기회 경제·기후 경제·돌봄 경제·세금 및 재정 개편)을 거듭 강조하고,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대통령실 조직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실 조직 체계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외교·안보 분야를 제외한 다른 수석직을 폐지하면 5분의 1 수준으로 규모를 줄일 수 있다"며 "이런 효율화를 거치면 충분히 세종에서도 집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대표적 정책 브랜드 중 하나였던 기본소득을 이번 대선에서는 주요 공약으로 강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떤 정책이든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이 없는 정책이 가장 안 좋다"며 "기본소득과 관련해 (입장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무차별적으로 현금을 주는 기본소득이 아니라, 시장에서 보상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주는 기회소득을 경기도에서 실행해 전국으로 확대할 일종의 실험을 끝냈다"며 "기회소득을 적극 확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다짐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다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왼쪽부터),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서약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5.4.16 utzza@yna.co.kr

김 후보는 김경수 후보가 이날 적극 재정을 강조하며 '증세 카드'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감세도 필요하나, 감세는 필요한 키포인트에서 해야 한다"며 "대선 후보라면 솔직하게 증세에 대한 얘기도 과감하게 내세우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는 인터뷰 후 충남 천안시 소재 민주당 충남도당을 찾아 당원 간담회를 열고 지역균형 빅딜 공약에 대해 소개하고 당원들과 접촉면을 늘렸다.

이어 고향인 충북 음성에 있는 형의 자택에서 1박을 한 뒤 17일 청주를 방문해 후속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후보는 전날 대선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에도 기자들을 만나 "국민통합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적으로도 저는 충청이 고향이다. 다양한 측면에서 통합에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honk02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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