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 '어디로든 버스킹' 제천 후기

내용:

어제 가기로 확정짓고 부랴부랴 연차를 썼음, 여차저차해서 집에서 7시에 나오게 됐음ㅋㅋ 중간에 휴게소도 들리고 열심히 달려서 대충 9시반에 의림지에 도착!!

날은 화창하고 좋았으나 너무 추웠음ㅠㅠ 진짜 패딩안입었음 버티지 못했을것 같아. 대충 호숫가를 따라 걷다보니 큐붕이들이 모여있는 곳이 보여서 저곳이 공연하는 곳이군 파악함. 원래는 들깨칼국수 먹고 자리잡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와! 이건 앞에서 한번 보고싶다!" 욕심이 나는 거임 ㅋㅋㅋ 그래서 근처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랑 계란 후다닥 먹고 자리잡음 ㅋㅋ 그때가 10시반쯤이었음.

대충 3열인지 4열인지 분간이 안되는 곳이었지.

딱 가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빙빙이 와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줄 수 있는 의자나 돗자리는 걷어달라고 해서 돗자리가 다 걷히니까 한층 더 무대랑 거리가 가까워짐

이제 4시간 반을 어떻게 기다리나 좀 걱정이 됐지만 뭐 어찌저찌하니까 시간이 금방 가더라 ㅋㅋㅋㅋ 앞자리에서 갤주들 볼 생각하니까 그렇게 엄청 힘들지도 않았고 말이야. 드디어 약속의 3시가 됐고, 이내 우리가 자컨에서 봤던 분홍색밴이 등장했고, 좀지나서 갤주들도 나왔징 ㅋㅋㅋ

이번이 5번째 오프였는데, 그동안 돈내고 가는 공연만 다녔고 무료 오프공연은 처음이었어 그래서 이렇게 갤주들을 가까운 곳에서 보는것도 처음이었어!

공연때는 폰 안꺼내고 공연전이랑 중간중간 토크타임때만 사용했다요 ㅋㅋㅋ 다들 너무 예뻤어! 근데 시연이...실물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와...와...진짜 너무 예쁘더라♡ 그저 대.시.연!!!!!!

셋리는 이미 다 공개됐으니까 구체적인 서술은 생략할게 ㅋㅋㅋ

제천 홍보를 위해서였던것 같았는데 제천시민들 무대로 불러서 인터뷰하는거 너무 재밌었음 ㅋㅋㅋㅋ 그 초등학교 6학년 친구 올라왔을때 밍이랑 키가....어? 비슷하네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 엄청 웃었다. 그래도 신사적인 큐붕이들이라 아무도 키 언급은 안하더라 ㅋㅋㅋㅋ 오늘 진짜 싸인시디를 줄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그거 받은 사람들 진짜 너어어어어무 부럽더라 ㅋㅋㅋ 진짜 유일하게 긁혔다 ㅜㅜㅜㅋㅋㅋ

도쿄콘에 이어 젠타의 나니가스키 한번 더 볼수 있어서 재밌었고 ㅋㅋ 중간중간 토크타임때 그냥 갤주들 눈에 담느라 정신없었던것 같음 ㅋㅋㅋㅋ

맑음이가 마지막곡이었는데 끝나고 나서도 꿀잼 포인트가 있었어 ㅋㅋㅋㅋ 밍이가 비눗방울 부는기계 쓰는데 잘안돼서 시무룩해하는거 너무 커여웠고 ㅋㅋ 히나가 그걸 받아서 썼는데 너무 잘돼서 그 뒤에 밍이가 시무룩해있다가 히나가 잘쓰는거 보고 다시 쓰려고 웃으면서 불었는데 또 잘안돼서 시쪽이 모드 발동한것도 너무 웃겼음 ㅋ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기억나는 대로 써봄 ㅋㅋㅋ

너무 즐거운 오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