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사진제공 | 윤소그룹
16일 윤소그룹에 따르면 윤형빈은 다음 달 10일 열리는 ‘PWS 레슬네이션: 프로젝트 3000’에서 일본 레슬링계 전설로 불리는 타지리와 맞붙는다.
레슬네이션은 프로레슬링 단체 PWS가 준비한 프로젝트로, 유료 관객 3000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윤형빈은 격투기 선수로도 활약했으나, 프로레슬링 도전은 처음이다.
윤형빈의 도전은 3월 열린 ‘PWS 스프링슬램’부터 시작됐다. 당시 초대 가수로 나선 동료 코미디언 오정태와 오지헌이 PWS 챔피언 시호의 공격에 봉변을 당했고, 윤형빈은 두 동료의 복수 요청을 받아 직접 링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현재 그는 프로레슬러 진개성의 지도를 받으며 훈련 중이다.
윤형빈의 상대인 타지리는 데뷔 29년 차로, 일본 레슬러 중 세계적으로 성공한 선수다. 1998년 ECW 입단 후 WWE(당시 WWF)에서 크루저급, 태그팀 챔피언에 올랐다.
윤형빈은 “프로레슬링은 격투기의 뿌리”라면서 “개그맨도 화나면 무섭다는 걸 링 위에서 증명하겠다. 이번 레슬네이션에서 멋지게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형빈은 6월 로드FC에서 크리에이터 밴쯔와의 격투기 매치도 앞두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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