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16일 "충북도는 장애인콜택시 운전기사를 대폭 확충해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 회원 50여명은 이날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콜택시에 비해 운전기사가 턱없이 모자라 택시를 이용하려면 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콜택시를 불편 없이 이용하려면 적어도 1대당 2.5명의 운전기사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는 220명의 운전기사가 195대의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이들은 또 "지역 간 이동이 가능한 광역 콜택시는 하루 전까지는 예약해야 하는 탓에 급한 일이 생기면 아예 이용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즉시 배차가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는 현재 50개인 최중증 장애인 일자리를 내년까지 100개로 늘려 장애인들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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