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_하림 하수처리구역 공공하수도 사용 개시<제공=함안군>
경남 함안군이 4월부터 군북면 하림리 일원에서 공공하수도 사용을 본격 개시했다.
이번 조치는 총연장 10.2km 규모 하수관로와 처리시설을 갖춘 하수도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군은 기존 정화조 중심의 개별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처리체계로 전환해 위생과 환경기준을 동시에 높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하림, 원북, 영운리 등 3개 마을이 포함됐다.
공공하수도 사용 지역 주민은 2025년 4월 사용분부터 하수도 요금을 부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배수설비의 적정 설치 및 관리 의무도 사용자에게 부과된다.
군은 이번 시설 개통으로 지역 수질 보호와 주민 생활환경 향상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환경기초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하수도 요금 부과와 관련해 주민 수용성과 유지관리 책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고령 농촌 지역의 경우 설치·관리 부담이 현실적 과제로 남을 수 있다.
함안=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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