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며 호평받았다.
아스톤 빌라는 16일 오전 4시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3-2으로 승리했다. 다만 1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던 아스톤 빌라는 합산 스코어 4-5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아스톤 빌라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래시포드의 활약이 대단했다. 전반 34분 래시포드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맥긴에서 패스했고, 이는 틸레만스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후반 12분엔 왼쪽 측면에서 단독 돌파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돈나룸마 선방에 막혔다.
역전골도 래시포드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12분 래시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수비진을 흔든 뒤 패스했고, 이어진 콘사의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4분엔 래시포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틸레만스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돈나룸마가 몸을 날려 막았다. 이후 그는 후반 30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어시스트를 비롯해 기회 창출 4회, 드리블 성공률 44%(4/9), 크로스 성공률 67%(6/9) 등을 기록했다. ‘풋몹’의 평점은 8.2점이었다.
호평이 이어졌다. ‘스카이 스포츠’ 소속 루이스 존스는 “에메리 감독은 선수를 잘 알고 있다. 감독으로서 그의 많은 능력 중 하나다. 그는 래시포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라는 걸 알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래시포드에게 불을 지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이 경기는 지난 2년간 래시포드에게서 본 경기 중 최고였다. 유럽 최고의 팀과 맞붙은 이 무대에서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래시포드는 가장 많은 찬스를 창출하고 가장 많이 드리블했다”라고 칭찬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웨인 루니도 “래시포드에게 축하를 전한다”라며 “그는 환상적이었다. 그의 재능, 기술, 상대를 도발하는 능력. 그가 맨유로 돌아가 오늘처럼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유 팬으로서 우리는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는 경기에 나서야 한다. 맨유에서 유산을 남기고 싶을 것이다.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런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 공격수다. 그는 한때 맨유를 이끌어 갈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2022-23시즌에는 56경기 30골 11도움을 몰아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부진했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에 임대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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