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목·관수 등 신규 과원 조성 지원…생산 기반 단지화 추진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지역 대표 농산물인 사과의 품질을 높이고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먼저 고품질 사과 생산과 소비자 신뢰 확보를 목표로 우수품종 보급 확대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한 명품 양구사과 브랜드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규 과원 조성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 묘목을 지원해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농가는 신규 과원 조성을 위한 묘목 구입 시 1㏊당 최대 1천300그루까지, 1그루당 1만5천원 한도로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초 사업 신청을 받아 총 50개 농가를 선정,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묘목식재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은 명품 사과 생산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규 과원 조성과 부실 과원 정비를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묘목과 함께 지주시설, 관수설비 등 사과 재배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과수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과수 전용 운반차 및 과수 선별기, 방제장비, 과수 안전 저장 처리제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장비·자재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사과 재배에 최적화된 지리적·기후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고 최신 농업 기술을 지원하는 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양구지역 사과 재배면적은 2019년 193㏊에서 작년 330㏊로 급증하며 생산량은 물론 품질 역시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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