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만난 나경원 "尹 언급 자제하자…기승전 용병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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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만난 나경원 "尹 언급 자제하자…기승전 용병은 부적절"

이데일리 2025-04-16 12:3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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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대통령을 한복판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언급 자제를 촉구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나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오 시장과 3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그는 면담이 끝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대통령의 마음을 파는 모습도 안 좋고, 대통령을 자꾸 언급하는 것도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의 공약으로 우리의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 시장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금 기승전 용병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 의원은 당내에서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구성하자는 요구가 나오는 것을 두고 “지금은 우리 경선에 집중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잠재성장률이 실질적으로 0%에 접근할 수 있는 한국을 어떻게 재도약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가 돼야지, 그다음을 논의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별다른 전략 없이 반이재명 구도만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선후보가 될 것이긴 하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는 공포스러운 드럼통이고, 나경원이 대통령이 된다면 드림을 실현하는 드림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아울러 오 시장이 제안한 디딤돌 소득 정책과 서울런 교육 지원도 향후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 시장의 디딤돌 소득 정책은 탈수급을 할 수 있게 한다”며 “2년 실험을 했더니 탈수급율이 8%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의 기본소득하고 비교되는 지점”이라며 “기본소득은 격차해소도 안 되면서 1년에 51조가 들어가는데, 디딤돌 소득은 연간 13조원이 들어간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디딤돌 소득 정책을 전국으로 확장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서울런 교육 정책의 수혜 대상도 확장하겠다고 했다. 나 의원은 “서울런은 예산도 얼마 들지 않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만 적용된다”며 “저는 중위소득 60%가 아니라 85%까지 확대해 소득이 낮은 아이들에게 인터넷 강의나 교재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다른 후보들과 약자 동행에서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약자동행은 어머니의 마음을 강조하고 있다”며 “서울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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