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3000여명이 후원 참여, 99%가 10만원 미만 소액 후원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
"입금액 한도 넘긴 초과 입금분은 반환될 예정"
[포인트경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 캠프가 전날 후원금 모금을 시작하고 하루 만에 법정 한도인 29억4000만원이 채워졌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이재명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후원회는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4월 15일 오전 10시 모금 개시 당일 법정 한도인 29억4000만원을 모두 채웠다"며 "6만3000여명이 후원에 참여했고 이 중 99%가 10만원 미만의 소액 후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 후원회는 "은행의 입금액 한도 설정에도 불구하고 입금이 몰려 2억5000여만원이 초과 입금되는 일도 있었다"며 "소액 다수의 후원으로 하루 만에 한도를 채운 것은 내란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국민의 뜨거운 마음이 모인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원이 몰려 입금액 한도를 넘긴 초과 입금분은 반환될 예정"이라고 했다.
후원회는 앞선 20대 대선 과정에서 두 달 동안 3만1000여명이 후원에 참여했던 점을 거론하며 "하루 만에 2배에 달하는 후원자가 모금에 참여한 것은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예비후보가 밝힌 'K-이니셔티브'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 비전에 많은 국민들이 호응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소액 후원자들의 반딧불 후원은 또 하나의 빛의 혁명"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 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동지(同志), 목적이나 뜻이 서로 같은 사람을 말한다. 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다"며 "뜻을 모아주신 6만3000여명의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상처와 책임을 감수하며 새 길을 내겠다.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재명이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이달 12일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를 출범했다. 후원회장은 5·18 민주화운동과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에 맞선 시민 김송희씨가 맡았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공명선거과 공정 경쟁을 다짐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이날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에 직접 서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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