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직후 휴대전화 바꾼 최상목…"위증 의도 없어, 날짜 기억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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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직후 휴대전화 바꾼 최상목…"위증 의도 없어, 날짜 기억 못했다"

이데일리 2025-04-16 11:2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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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3 계엄령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적이 있음을 시인했다. 최 부총리는 “위증할 의도는 없었다. 교체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이뤄진 ‘최상목 탄핵 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부총리에게 “12·3 계엄령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했거나, 유심칩을 교체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고, 최 부총리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의원의 질의 이후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장경태 민주당 의원실이 SK텔레콤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 부총리가 지난해 12월 7일 휴대전화를 교체한 내역이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해 6월 사용하던 ‘갤럭시 Z 폴드5’를 ‘갤럭시S24 울트라’로 교체했고, 계엄 직후인 12월 7일 다시 ‘갤럭시 Z 폴드6’로 바꿨다.

정 위원장은 “김 의원의 질의 당시에는 교체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는 위증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회법상 위증 사실을 인정하고, 위증 사실을 사과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정확히 날짜를 기억을 하지 못했고, 당시 사용하던 기기가 고장이 나서 교체하게 됐다”며 “고장이 난 기기도 갖고 있는 만큼 위증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재차 사죄를 요구한 정 위원장에 대해서는 “오해를 불러 일으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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