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가 10년 넘게 추진해온 학교사회복지사업을 강화한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5일 정선군 고한·사북·남면 초중고등학교 6개교 교장·교감·학교사회복지사,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학교사회복지사업 설명회를 했다.
재단은 이 자리에서 올해 주요 사업 내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학교사회복지사업은 강원랜드 인근 청소년들의 학교 적응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학교에 사회복지사를 파견하고,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랜드는 지역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0년부터 추진해왔으며, 올해부터는 재단이 넘겨받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사업 규모와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청소년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하고, 진로 캠프를 추가로 운영한다.
이밖에 강원랜드 인근 교육환경 개선과 아동·청소년 대상 특화교육 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인근지역 특화교육사업'과 가족 돌봄을 전담하는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신규 시범사업 '가족돌봄청년 역량강화사업' 등 교육장학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최철규 이사장은 16일 "올해는 지역 밀착형 교육복지 체계를 직접 설계하고 실행하는 원년"이라며 "앞으로도 폐광지역 교육격차 해소와 인재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역 주체들과 함께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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