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16일 hy(한국야쿠르트), 무주군사회복지협의회와 '고독사 예방을 위한 건강음료 배달 안부 확인 서비스'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우유, 야쿠르트, 주스 등의 건강 음료 배달자가 홀로 거주하는 중·장년 또는 어르신 가정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군은 주민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의 새 돌봄 체계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hy와 사회복지협의회가 고독사 위험이 높은 주민 32명에게 주 1회 건강음료(3개)를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게 된다.
특히 배달자가 미개봉 음료나 위기 상황을 발견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군청으로 연락하면, 행정기관이 복지상담 및 유관기관 연계 등의 조처를 하게 된다.
황인홍 군수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족 기능의 약화 등으로 고독사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어르신이 많은 무주의 특성을 고려해 배달 안부 서비스를 펴기로 했다"며 "민관이 손을 잡고 고독사 위험자를 보다 세심하게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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