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미국 텍사스에 생산기지 구축…"북미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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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미국 텍사스에 생산기지 구축…"북미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뉴스락 2025-04-16 10:5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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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준공식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LS일렉트릭 제공 [뉴스락]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Bastrop)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준공식에서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환영사를 하는 모습. LS일렉트릭 제공 [뉴스락]

미국 시장은 LS일렉트릭의 글로벌 기업 도약의 확실한 디딤판이 될 것입니다

[뉴스락] LS일렉트릭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서도 과감한 해외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다.

LS일렉트릭은 14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 생산과 연구, 설계 등 북미 사업 지원 복합 캠퍼스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존 커클랜드 배스트럽 시장 등 LS일렉트릭과 텍사스 주정부, 지역 산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북미 시장 진출의 중요한 이정표를 함께했다.

배스트럽 캠퍼스는 면적 46,000㎡ 부지에 건물 연면적 약 3,300㎡ 규모로 조성됐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23년 해당 부지 및 부대시설을 확보한 후 건물 증축, 리모델링 등을 진행하고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이 캠퍼스는 '생산-기술-서비스'를 아우르는 북미 사업 복합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구자균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2억4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현지 인력을 채용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북미 전력 솔루션 허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한국 기업들이 경영환경 악화로 인사에서 임원 승진을 최소화하고 임원 규모도 축소하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서는 추세와는 대조적이다.

주요 그룹들이 "임원 인사에서 연령대는 젊어지고 임기는 짧아지는 추세가 두드러진다"며 조직 슬림화에 나서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은 오히려 적극적인 해외 투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올해부터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와 배전시스템(Switch Gear) 등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북미 전력사업 전략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함으로써 최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부과 등 관세 압박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에서 약 1조 3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1,600억 원 규모 메이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배전시스템 공급 사업도 수주하는 등 현지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배스트럽 캠퍼스와 유타주 시더시티에 위치한 배전시스템 생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Ⅱ'을 양대 거점으로 공격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미국 법인(LS ELECTRIC America)을 중심으로 북미 전역에 구축된 자체 유통망과 신속한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해 해외 메이저 기업과의 격차를 좁히고 점유율을 확대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구자균 회장은 "이번 투자는 LS일렉트릭의 해외매출 비중 70%, 미국 TOP4 전력기업이라는 목표의 첫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생산 기반 구축은 공급 안정성 확보는 물론 점점 심화되는 수입 규제와 관세 리스크 대응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번 배스트럽 캠퍼스 준공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LS일렉트릭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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