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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6일 대통령실 및 공관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착수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과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의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관련 비화폰 서버, 대통령실 경호처 사무실, 경호처장 공관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경호처에 방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달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윤 전 대통령을 주요 공범으로 적시한 바 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혐의와 관련해서 대통령 집무실 폐쇄회로(CC)TV 등도 포함됐다.
그간 경찰은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의 거부로 무위로 돌아간 바 있다. 현재 경찰은 대통령실 등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이 전 장관의 내란 혐의 관련 대통령 안전가옥 CCTV, 비화폰 서버 확인을 위한 압수수색영장을 3차례 신청했으나 모두 검찰에서 불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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