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엄청난 비판에 시달리는 손흥민을 두둔하는 시선이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홋스퍼 HQ’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비극적인 시즌을 보내는 가운데 손흥민은 비난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손흥민은 부진한 시즌에도 여전히 토트넘 최고 공격수다. 7골 9도움을 기록했고 경기당 키패스 1.8회, 파울 유도 2회, 높은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이전 모습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른 프리미어리그 윙어들과 비교해도 괜찮은 수준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비판을 받아 마땅하기는 하다. 토트넘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진이 심각하다. 토트넘이 떨어지자 손흥민도 떨어졌다. 큰 실망을 안겨주기는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구단 전설을 냉정하게 대하면 안 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친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보내지 않을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활약 중이다. 이적설에도 계약 연장을 해 2025-26시즌까지 뛰게 됐다. 올 시즌 토트넘은 역대급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손흥민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다. 엄청난 비판을 받으면서 방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브렌트포드 전 감독 마틴 앨런은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인데 그가 가졌던 속도가 사라졌다. 예전과 거리가 먼 모습이다. 손흥민이 골을 넣는 걸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손흥민을 어떻게 할지 토트넘은 고민할 것이다. 손흥민이 어디로 갈지 모르겠지만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팀이 데려갈 것이다. 여전히 손흥민은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고 하며 토트넘을 떠나 다른 팀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은 여름에 33살이 된다. 기록은 여전히 괜찮지만 더 이상 예전처럼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시간의 희생자일 뿐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대체할 장기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라며 손흥민 대체자를 직접 추천했다.
‘토트넘 훗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적절한 대체자를 찾는다면 손흥민은 여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이 암울한 시즌을 보내고 있고 손흥민도 비슷하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는데 그의 부진은 안타까운 일이며 손흥민의 활약이 끝나는 건 시간문제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라며 새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했다.
또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과 이별을 준비 중이다. 주장 손흥민 아래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떨어졌다. 손흥민과 깔끔하게 헤어지는 게 맞을 수 있다. 여름에 변화를 시도하는 토트넘은 공격진 개편을 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나섰다.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보이지 않는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손흥민을 교체하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케인과는 달리, 손흥민의 영향력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경기에서의 파괴력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계속 "프랑크푸르트전 선발로 뛰다 빠졌는데 이 결정은 전적으로 정당했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영향력을 거의 발휘하지 못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예전만큼 빠르지도, 날카롭지도 않아 보인다. 상대 수비 뒤로 파고드는 움직임이나, 특유의 반 박자 빠른 슈팅도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손흥민을 비판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을 뺄 수 없다. 손흥민이 경미한 발 부상으로 빠진 울버햄튼전 마티스 텔이 나왔는데 최악이었고 전체 공격력이 떨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뺄 수 없다. 방출도 어려운 일이다. 사우디아리바아가 5,000만 유로(약 809억 원)를 내놓지 않는 이상 손흥민은 계약기간을 다 채울 것이다.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쇠퇴를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였는데 토트넘이 추락한 걸 알아야 한다. 토트넘이 새 감독을 선임하고 성적을 낸다면 손흥민도 살아날 것이다. 손흥민은 다른 동료들보다 낫다. 평균 이하가 되지 않는 이상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고 하면서 손흥민을 계속해서 두둔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