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결선 없을 경우 최종 후보 27일 확정
국힘, 김문수·나경원·안철수·한동훈·홍준표 등 11명
[포인트경제] 6·3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후보자가 정해졌다. 민주당은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확정됐고, 국민의힘은 총 11명이 경선에 등록했다.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기호순) 3명이 본경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의 조기 대선용 정책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이 공식 출범한다. '성장과 통합' 관계자는 "기본소득 등 분배 정책을 주장해온 인사들 대신 성장에 초점을 둔 인사들이 대거 포진했다"며 "민주당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지난 대선보다 몰려드는 인원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며 조용한 경선을 치르고 있다. 이날 오전 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경기 안산에서 열리는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에 함께한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경선캠프 '더하기 캠프'가 16일 공식 출범했다. 캠프 슬로건은 '다시, 함께'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정부의 민주주의 정신을 회복하고 연정으로 민심을 모아 사회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한다. 김 전 지사는 15일 후보 서류를 제출한 후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은 계엄과 내란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정권 교체를 위한 경선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도 이날 "경제 문제에 있어 가장 자신 있고 글로벌 문제를 (누구보다) 가장 잘 다룰 수 있다"며 "국민 통합도 가장 잘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글로벌, 통합을 이루는 최적의 선택지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가주시길 바란다. 당당하고 정직한 경제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부터 12일간 전국 4개 권역에서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결선이 없을 경우 최종 후보는 27일 확정된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등록 접수가 시작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부터 이틀 간 후보자 등록을 받았으며 후보자는 강성현 전 국회의원 후보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이다.
출마설이 제기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경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등록 마감 이후 서류심사를 시작해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거쳐 1차 경선 참여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1차 경선 진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리인 설명회도 같은 날 열린다. 17일에는 미디어데이를 열고, 18일에는 후보자 비전대회가 진행된다.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토론회가 열리며, 21일과 22일에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에 4인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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