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이 빌보드200에서 28위로 진입했다.
제로베이스원 'BLUE' 뮤직비디오 캡처. / 유튜브 'ZEROBASEONE'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빌보드 차트에 따르면 제로베이스원이 지난 4일 미국에서 피지컬 음반을 발매한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BLUE PARADISE)'가 19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8위로 데뷔했다. 해당 차트에 제로베이스원이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5세대 K-팝 그룹 중 해당 차트 최고 순위다. 차트에 오른 미니 5집은 빌보드 내 다른 세부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월드앨범 1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2위, 톱 앨범 세일즈 3위 등에 올랐으며 아티스트 100에선 무려 16위를 차지했다.
'블루 파라다이스'는 '슬픈(BLUE) 순간조차 삶의 일부이며, 그럼에도 노력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음반이다. 지난 2월 국내에 발매돼 한터차트 기준 판매량 100만 장을 넘긴 밀리언셀러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이번 성과로 제로베이스원 소속사 웨이크원의 모회사인 CJ ENM의 음악 기반 지식재산권(IP) 생태계 시스템 'MCS(Music Creative eco-System)'가 글로벌 가동 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제로베이스원은 2023년 엠넷 보이그룹 서바이벌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제로에서 시작해 원으로 탄생하는 아홉 멤버의 찬란한 시작'을 의미한다.
데뷔 앨범인 'YOUTH IN THE SHADE'는 발매 첫날 124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K-팝 역사상 최초로 데뷔 앨범 초동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이후 'MELTING POINT', 'You had me at HELLO' 등 미니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데뷔 이후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어를 진행하며 국제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팬덤 이름은 '제로즈(ZE_ROSE)'다.
다만 프로젝트 그룹으로 데뷔 당시 계약 기간이 2년 6개월로 예정돼 있었다. 계약 기간에 따르면 내년 1월 제로베이스원의 활동이 종료된다.
이에 지난 2월 열린 5집 미니앨범 쇼케이스 현장에서 멤버 성한빈은 "멤버들끼리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제로즈에게 더 좋은 모습과 앨범을 보여드리겠다는 마음이 최우선이다"면서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18~20일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팬콘서트 '블루 맨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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