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새로운 감독과 부활할 수 있다?
토트넘 팬 사이트 ‘홋스퍼 HQ’는 지난 15일 “토트넘은 이번 시즌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는 듯하다. 슈퍼스타 손흥민도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부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향한 비판은 타당하다. 모든 주요 공격 지표에 이름을 올려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은 우려스럽다. 시즌 초반 괜찮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부진에 맞춰졌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의 부진을 지적하면서도 아직 토트넘에 필요한 선수라는 의견을 내세웠다.
‘홋스퍼 HQ’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해 엄청난 제안을 받는다면 거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동행이 끝을 향해 간다는 분위기를 내뿜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큰 실망을 안겨줬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매각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새로운 감독과 함께하는 다음 시즌 활약을 보기 전까지는 아직 가치가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지금 팀 최악의 상황에서도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토트넘 골잡이 출신이자 레전드 로비 킨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킨은 최근 베팅 사이트 ‘베트웨이’를 통해 “손흥민은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전체가 그렇다.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 해리 케인이 그리운 건 분명하다. 가장 큰 변화였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여름에 떠나지 않길 바란다. 토트넘에서 놀라운 선수였다. 하지만, 새로운 분위기를 보고 싶어 하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다”며 잔류를 바랐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관계는 이전 사령탑보다 더 안 좋은 것 같다. 자주 명단에서 빠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기량이 하락했다며 비판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을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처분을 결정한다면 가장 거대한 결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의 주급은 8억에 달한다. 처분한다면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이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다. 공격 개편을 위해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손흥민도 예외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다. 손흥민을 향해 이제 토트넘의 핵심에서 제외하라는 분위기의 망언을 쏟아냈다.
'BBC'는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바꾸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예전만큼 빠르거나 날카롭지 않다. 영향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으며, 속도도 떨어지고 있다"며 기량 하락을 주장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출격했지만, 침묵했고 후반 35분 텔과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볼 터치 61,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2, 패스 성공률 86% 등의 기록을 남겼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손흥민을 최대한 빨리 팔아치워라”, “왜 매주 경기에 출전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 “이제 끝났다”, “시즌 내내 부진했어”, “지금 상황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심지어 아시아 리그에서도 성공하기 힘들 것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출발은 좋았다. 초반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행진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8, 9월에 이어 10월까지 EPL 이달의 감독상 통산 3회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힘이 떨어졌고 5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확보는 불발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이번 시즌 기대 이하다. 들쑥날쑥 경기력과 결과로 하위권에 머무는 중이다. 카라바오컵, FA컵마저 탈락하면서 무관 분위기가 역력하면서 경질설이 고개를 들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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