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6일 CJ제일제당[097950]이 미국 수출 물량 대부분을 현지에서 생산, 조달하고 있다며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 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식품 수요의 95%는 현지 생산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CJ제일제당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2천900억원, 3천588억원으로 예상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1% 늘고, 4.6% 줄어드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 대비 7% 낮다.
조 연구원은 "쿠팡 거래 재개에 따라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회복됐고 주요 품목 가격 인상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됐다"며 "비주력 사업의 매각을 통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만을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의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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