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올 시즌 환골탈태한 하피냐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에서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16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두나 이그날 파르크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 바르셀로나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1-3으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덕에 1, 2차전 합계 5-3으로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의 스리톱이 힘을 쓰지 못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라민 야말이 공격에 나섰지만 바르셀로나의 전체 슈팅은 7개에 그쳤고, 그 중 유효슛은 2번뿐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인 레반도프스키는 단 하나의 슈팅도 하지 못했다.
특히 하피냐가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피냐는 이날 공격진 중에서 유일하게 선발 출전했지만 2골에 그쳤고, 기회도 잘 살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 찬스에서도 부정확한 터치로 공을 빼앗기는 등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하피냐는 단 2개의 슈팅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공격 지표를 기록하지 못했다. 패스 정확도도 75%로 떨어졌다.
스페인 ‘스포르트’도 하피냐의 부진을 비판했다. 이 매체는 “하피냐의 전반전은 시즌 내내 보여준 수준과는 거리가 멀었다. 재앙이었다”라며 “그는 느리고, 멍해보였고, 심지어 긴장하기까지 했다. 쉬운 컨트롤을 놓쳤고 잘못된 패스를 했다.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올 시즌 하피냐는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히바우두의 재림’으로 불렸다. 리그에서 29경기 13골 8도움을 기록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골 7도움을 올렸다. 레반도프스키, 야말과 함께 유럽 최고의 삼각편대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모습은 정점에서 다소 내려온 듯하다. 지난 A매치 이후로 하피냐의 경기력도 함께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피냐는 지난 3월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렀지만 1-4 대패를 당했다. 이후 바르셀로나에 돌아와서도 경기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스포르트’ 역시 “완전한 상태로 브라질로 떠났지만, 절반만 돌아왔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걱정된다”라고 우려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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