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바이포엠스튜디오
먼저 그는 19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42세 연상인 선배 김혜자와 나이를 초월한 ‘진짜 사랑’을 그린다. 천구을 무대로 ‘현생을 초월하는 로맨스’를 표방하는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30대의 젊어진 모습을 한 채 80대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아내 이해숙(김혜자)을 맞이하는 남편 고낙준을 연기한다.
천국에서 다시 만날 아내를 기다리며 손수 짓고 집과 정원을 꾸민 ‘천상계 사랑꾼’ 캐릭터로, 공개된 스틸에도 김혜자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과 행복한 미소가 오롯이 담겨 천국에서 펼쳐질 독특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손석구도 “김혜자 선생님과 로맨스를 할 수 있다고 해서 바로 출연을 결심했다. 극 중 고낙준이 하는 모든 행동은 아내 해숙을 위한 행동이다”며 ‘역대급 사랑꾼’ 캐릭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소원 편지를 전달하며 천국과 지상을 잇는 소통 창구인 ‘천국의 우편배달부’ 역할은 하는 이번 캐릭터가 어떤 사람들과 사연을 만나게 될지도 이번 드라마의 관전포인트로 꼽히는 가운데 손석구는 “드라마 속의 천국은 몇몇 사람들이 제시하는 딱딱한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법한 아주 일상적인 상상력으로 꾸며진 세상이다. 우리 드라마는 천국보다 아름다운, 천국 너머의 무언가를 찾는다”고 말하며 기대를 드높였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이어 5월 7일 개봉하는 영화 ‘바이러스’에서는 사랑에 서툰 남자로 변신한다.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의 독특한 ‘톡소 바이러스’를 소재로 하는 이번 영화에서 그는 박사 학위에 번듯한 직장, 멀끔한 외모까지 다 갖췄지만, 연애와는 거리가 먼 모태 솔로 연구원이자 처음 만난 번역가 택선(배두나)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끼고 청혼까지 실행하는 ‘파워 직진남’을 연기한다.
어설픈 고백과 돌발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손석구의 리얼한 연기는 극사실주의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 속 인들을 연상시키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 극의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바이러스’를 연출한 강이관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지적이고 호기심 많고 도전 정신이 강한 손석구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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