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준석 "동탄 3자구도가 승리 방정식…반명 빅텐트는 실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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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준석 "동탄 3자구도가 승리 방정식…반명 빅텐트는 실패할 것"

연합뉴스 2025-04-16 07: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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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는 백전백패 극악의 수…빅텐트로 제대로 된 연합군 형성 어려워"

"비합리적 복지 축소하고 과세 줄여 일반 국민 가처분 소득 늘릴 것"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조다운 기자 =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은 16일 "(보수 진영이) 단일화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나는 승리의 방정식으로 동탄 모델(3자 구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 대해서 "보수와 진보 구도로 생각하면 단일화 같은 이야기를 하게 돼 있지만 그 구도는 백전백패의 구도이자 극악의 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반(反)이재명 빅텐트론'과 관련해 "반이재명 자체가 국민을 믿지 못하는 것"이라며 "빅텐트는 실패할뿐더러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중도층 공략 방안에 대해선 "나는 때로는 불편해도 맞는 말을 하려고 노력해왔다"며 "불필요한 복지를 축소해 과도한 과세를 줄이는 방식으로 일반 국민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의원과의 일문일답.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준석 의원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준석 의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4.16
pdj6635@yna.co.kr

-- 제21대 대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 판을 갈아엎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간 정치에서 내가 소수자였지만 새 판을 짜는 데는 나만이 적임자다.

--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단일화 가능성은.

▲ 단일화해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방식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나는 승리의 방정식으로 동탄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 구도로 생각하면 단일화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 구도는 백전백패의 구도이자 극악의 수다. 과거와 미래, 비정상과 정상, 반지성과 지성의 대비가 돼야 한다.

-- 이번 대선에서는 반이재명 기치로 모두가 뭉쳐야 한다는 '반명 빅텐트론' 주장도 나온다.

▲ 반이재명 자체가 국민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국민을 믿어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은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부터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운명이 어디로 갈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이 전 대표는 걸러질 수밖에 없다. 빅텐트는 실패할뿐더러 명분도 없다. 이낙연, 김부겸, 유승민 등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분들은 대선에 나오고 싶어 하는 것이지 대선 도우미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대부분 대선 주자는 자신이 잘 되는 것을 위해 움직이는데 그렇게 모여서 제대로 된 연합군이 형성되기 어렵다.

-- 완주했을 때 이 전 대표가 당선된다면 보수표를 갈라 정권교체에 기여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 만약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상황이면 99.9%의 책임은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과 윤석열한테 가는 것이다. 나는 분명 정권 창출에 성공한 당 대표이고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는데 도대체 어디서 내 책임론이 있을 것인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준석 의원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이준석 의원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합뉴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5.4.16
pdj6635@yna.co.kr

-- 중도층에 소구할 방안은.

▲ 나는 때로는 불편한 말을 하더라도 맞는 말을 하려 노력해왔다. 지금 대한민국의 위기를 진단할 때 불필요한 복지로 인한 과도한 과세, 이에 따른 가처분 소득 감소로 인한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이 있다고 본다. 비합리적인 복지를 축소해 과세를 줄여 봉급 생활자, 일반 국민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는 정치를 하겠다.

-- 이 전 대표를 제외하고 가장 강한 라이벌 누군가.

▲ 나 빼고는 다 구태라고 본다. 그분들을 너무 잘 안다.

-- 1호 공약은.

▲ 과학기술 패권 경쟁 속 교육의 중요성이 크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의 발달에 따라 그들의 생산성능보다 아래에 놓이는 사람은 일자리를 갖기 어려운 세상이 10년 내로 온다. 교육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도전을 하지 않으면 결국 사람이 경제에서 밀려나는 상황이 일어난다.

-- 어떤 대통령이 될 건가.

▲ 여러분이 바라던 대통령이 되겠다. 여러분이 생각한 이상적인 정치인, 대통령의 모습을 구현하겠다. 대한민국의 중흥기를 만들 수 있는 소탈한, 어디 내놔도 뒤처지지 않는 지도자가 되겠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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