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의 군사력이 중국과의 희토류 공급 문제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희토류는 전투기, 미사일, 드론 등 첨단 무기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미국의 방위산업은 이 자원을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할 경우, 미국의 군사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희토류는 전기 모터에 사용되는 자석의 핵심 재료로, 전투기 엔진, 미사일 날개, 드론의 소형 모터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F-35 전투기 한 대를 제작하는 데 약 400㎏의 희토류가 필요하다. 문제는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희토류 자원의 채굴과 정제뿐 아니라 공급망까지 지배하고 있어, 미국의 무기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면, 미국의 무기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군사적 독립성을 위협받을 수 있다. 미국은 이미 희토류 독립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아직까지 군의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는 모두 자국 내 희토류 생산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에 투자를 강화해 왔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는 미국의 군사력을 위협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의존성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서, 미국의 미래 군사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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