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조선의 사랑꾼'이 가수 양수경이 16년간 키운 딸 윤채영의 감동적인 결혼식 현장과, '9번째 부부' 탄생을 예고한 심현섭의 좌충우돌 웨딩드레스 투어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양수경의 딸 윤채영의 아름다운 결혼식이 최초로 공개됐다. 신부 대기실에서 딸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본 양수경은 눈물을 참으려 애썼지만, 결국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지 못했다. '딸 맘' 강수지는 이에 공감하며 "신부 대기실에 들어가지 말아야겠다"고 과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결혼식에는 김완선, 태진아, 김연자, 임하룡 등 레전드 스타들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까지, 화려한 하객 라인업이 양수경의 넓은 인맥을 실감케 했다. 특히 가수 최성수는 과거 양수경의 남편을 대신해 하객맞이에 나서 뭉클한 우정을 드러냈다. 사회는 배동성이, 축가는 조관우와 현진영이 맡아 더욱 풍성한 결혼식을 만들었다.
딸 윤채영은 양수경의 친아들이자 '사촌에서 동생'이 된 남동생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어 감동을 선사했다. 친정 아빠의 빈자리를 든든히 채운 남동생은 버진로드 끝에서 기다리는 매형에게 누나의 손을 건넸고, 이 모습에 MC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양가에 인사를 건네는 신혼부부를 보며 양수경 역시 끝내 눈물을 보였다.
2부 예식에서는 가수 현진영이 양수경과 함께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이어 양수경은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의 작곡가 전영록과 듀엣 무대를 선보여 감동을 더했다.
한편, '9번째 부부' 탄생을 예고한 심현섭은 예비 신부 정영림과의 웨딩드레스 투어에 나섰다. 결혼이 실감 난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하던 심현섭은 드레스 카탈로그를 보며 엉뚱한 발언을 쏟아내 예비 신부의 차가운 눈빛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영림이 첫 번째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하자 함박웃음을 지으며 격한 리액션을 선보였고, 이후에도 "꿈 속인가 싶다"는 진심 섞인 '눈치 제로'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심현섭은 자신의 예복을 단번에 고르는가 하면, 웨딩 화보 촬영 현장까지 공개하며 결혼 임박을 알렸다. 영상 말미에는 '고등학교 1년 선배'인 배우 이병헌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결혼식 참석을 간절히 호소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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