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암 판 니스텔로이는 PSV 아인트호벤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PSV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암 판 니스테로이는 2028년 6월까지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 감독의 아들인 그는 2017년부터 PSV 유스에서 뛰고 있었다"고 공식발표했다.
아버지 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트라이커다. PSV에서 경력을 시작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면서 유럽을 대표는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을 해낸 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가치를 높였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4년 동안 활약을 했고 2010년 함부르크로 이적 후 손흥민과 뛰기도 했다. 2011년 말라가로 간 뒤 2012년 축구화를 벗었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 네덜란드 국가대표 팀 코치, 수석 코치로 활약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2021년 PSV 유스 팀 감독에 이어 2022년 PSV 감독이 됐다 .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으로 들어갔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맨유 수석코치로 가면서 2006년 맨유를 떠난 후 19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왔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자 대행으로 나섰다. 인상을 남겼지만 후벤 아모림 감독이 온 후 떠났다.
스티브 쿠퍼 감독이 경질된 레스터 시티로 갔다. 레스터에서 최악의 모습 속 강등이 유력한 상황이다. 레스터를 망친 인물로 뽑히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는 아들의 프로 계약에 오랜만에 웃을 것이다.
리암 판 니스텔로이는 아버지와 같이 스트라이커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주변의 시선을 피하고자 리암 슬래츠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유스에서 30경기 20골이라는 기록을 한 리암 판 니스텔로이는 PSV 프로 계약을 맺었다. PSV는 "리암 판 니스텔로이는 골 감각이 뛰어나다. 페널티킥 전담 키커이며 게임 지능과 리더십을 갖췄다. 유스 팀이 우승 경쟁을 하도록 도왔다"고 소개했다.
프로 계약식에 아버지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와 자리를 빛냈다. 아들 리암 판 니스텔로이는 아버지가 오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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