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와 친한 오르반 헝가리 총리 측근 제재 해제

로건 헝가리 내각 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의 측근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5일(현지시간) 헝가리의 안탈 로건을 제재 명단에서 삭제했다고 공지했다.

오르반 내각의 장관인 로건은 지난 1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재됐는데 그가 오르반 정부의 부정부패와 비민주적 행위에 가담했다는 게 제재 이유였다.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이날 피터 시자르토 헝가리 외무장관과 통화하고 로건 장관의 제재 해제 사실을 알렸다.

루비오 장관은 통화에서 로건 장관을 계속 제재하는 게 "미국의 외교 정책 이해관계와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헝가리의 트럼프'로 불리는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뒤 작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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