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미식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코미디언이자 MC인 신동엽(54)을 빼놓을 수 없다. Olive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의 진행을 맡기도 했던 그는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해, 그가 단골로 찾는 식당은 믿고 방문해도 된다는 소리가 있을 정도다.
그런 신동엽이 평소 자주 찾는 식당은 어떤 곳이 있을까? 신동엽의 단골 맛집 3곳을 소개한다.
1. 쫄깃한 식감이 살아 있는 한우 전문점 '신림정'
신림정은 신동엽이 가수 성시경의 유튜브 콘텐츠 '먹을텐데'에 출연했을 때 밝힌 맛집으로, 고기의 질감이 뚜렷하게 살아 있는 한우 생고기 전문점이다.
이곳은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고기를 썰어내는데, 그 덕분인지 전체적으로 고기의 질이 높다. 고기는 쫀득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천천히 배어나와, 그 신선함과 풍미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함께 나오는 반찬은 구성과 맛 모두 깔끔하고 정갈하다. 갓김치는 아삭하고 새콤해 고기와 조화를 이루며, 된장찌개는 깊은 감칠맛이 느껴져 계속해서 먹게 만드는 중독성이 있다.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고기의 질과 반찬 구성,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가성비 측면에서도 충분한 만족을 준다. 접대나 가족 모임 등 격식 있는 자리에는 아주 적합한 곳이다.
신선한 생고기 한 그릇을 맛보고 싶은 당신에게 신림정을 추천한다.
2. 부드러운 안심과 조용한 식사 공간 '뜨락'
수요미식회에서 신동엽이 직접 소개한 뜨락은 반 농담으로 안심으로 건물 세운 집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안심이 맛있는 고깃집이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기는 그 식감과 향이 모두 살아있어 인기가 좋다. 겉은 살짝만 익히고 속은 촉촉하게 조리된 안심은 육즙이 풍부하게 남아 있으며, 한 입만 먹어도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다.
기름기가 많은 부위를 선호하는 사람도 이곳 안심의 맛은 거부하기 어렵다. 숯불에서 익힌 고기에는 은은한 불향이 더해져 고기 본연의 맛을 돋운다.
채끝은 안심에 비해 맛의 여운은 덜하지만, 기본적인 고기 질이 준수하다. 고기를 구워주는 방식이라 별도 조리 없이 가장 적절한 상태로 즐길 수 있다.
밑반찬도 맛이 안정적이며, 특히 새우장과 보리굴비는 밥과 함께 곁들이기 좋다. 식사 마지막에 나오는 물냉면은 진한 육수 향이 특징이며, 개운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안심의 참맛을 느껴보고 싶은 당신에게 뜨락을 추첨한다.
3. 얇은 수제비와 해산물 육수가 어우러진 따뜻한 국물 '정가네손칼국수'
신동엽의 인생 맛집으로 유명한 정가네손칼국수는 수제 칼국수와 수제비를 맛볼 수 있는 국수 맛집이다.
국물은 맑은듯 하면서도 진한 맛이 일품으로, 진한 사골 국물과 멸치 육수의 중간쯤 되는 맛이 난다. 면은 두툼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으로 면발 하나하나 먹는 재미가 있으며, 수제비는 앏게 떴음에도 반죽의 쫄깃함이 살아있다.
건더기는 호박 몇 조각과 고명용 고기가 전부다. 전체적인 구성은 간결하지만, 국물과 면의 조합으로 충분한 만족감을 준다. 여기에 후추나 양념을 더해 기호에 맞게 조절해서 먹을 수도 있다.
열무비빔국수는 소면 위에 숙성된 열무김치와 달큰한 양념장을 더해 마무리된다. 열무 특유의 산미와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입맛을 돋운다. 밑반찬으로는 겉절이 형태의 김치가 나오는데, 그 맛이 칼국수 국물과 함께 먹기 딱 좋다.
뜨끈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생각나는 오늘, 정가네손칼국수를 추천한다.
방문 시 유의사항
1. 신림정
-위치: 서울 관악구 봉천로 248
-영업 시간: AM 11:00~PM 10:00, PM 3:00~PM 4:30 브레이크타임
2. 뜨락
-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142길 13-3
-영업 시간: AM 11:30~PM 11:00, 일요일 AM 11:30~PM 10:00
3. 정가네손칼국수
-위치: 서울 강남구 선릉로129길 11
-영업 시간: AM 10:30~PM 10:00, 주말 AM 10:30~PM 9:00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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