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원한다. 이번 여름 이적에 큰 관심이 있으며 큰 제안을 마친 두 클럽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너무 많았고 그 사이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등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왔다. 마티스 텔까지 영입되면서 히샬리송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게다가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원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히샬리송과의 이별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단순히 이번 시즌만 못한 것이 아니다. 토트넘 이적 직후부터 계속해서 못하고 있다. 첫 시즌 리그 1골로 5,800만 유로(940억)의 높은 이적료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그나마 두 번째 시즌에는 리그 11골로 두 자릿수 득점은 성공했으나 기복이 컸다. 득점 대부분이 12월에 터졌고 시즌 막바지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활약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이적 이후 두 시즌 넘게 있었는데 부상으로만 무려 377일을 이탈해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주급 2배 인상을 약속했다고 한다. 현재 히샬리송의 주급은 13만 파운드(2억 4,500만)인데, 2배로 올라간다면 5억에 달한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졌었는데 이를 두고 ‘가짜 뉴스’라면서 공개적으로 부인했고 돈보다 명예라고 말하면서 토트넘에 잔류했었다. 불과 몇 달 만에 마음이 바뀐 것일까.
히샬리송의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뿐만 아니라 에버턴도 거론되고 있다. 히샬리송의 친정팀인데 에버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공격진 강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8일 “히샬리송이 합의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에버턴 복귀도 관심을 보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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