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도핑하면 그걸로 끝!" 옆 원윤종 "약한 사람이 약한다"… 레전드들의 작심 발언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연경 "도핑하면 그걸로 끝!" 옆 원윤종 "약한 사람이 약한다"… 레전드들의 작심 발언

금강일보 2025-04-15 23:50:00 신고

3줄요약
사진 = 한국배구연맹 사진 = 한국배구연맹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배구선수 김연경이 도핑을 고려하는 선수들에게 따끔한 충고의 말을 전했다.

김연경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도핑의 유혹을 느끼는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는 주최 측 질의에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며 "정신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운동선수를 그만두게 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6년 만에 흥국생명을 여자배구 정상에 올려놓은 김연경은 도핑을 고려하는 선수들에게 이같이 충고해주고 싶다고 한다.

이어 "열심히 땀 흘리는 자신의 노력에 더 신경 쓰고 열심히 했으면 한다"며 "그런 걸 생각하기보다는 노력과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2023년에도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선수 생활 중 체감했던 도핑방지교육의 현실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도핑방지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신임 선수위원으로 위촉된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도 "그동안 '약한 사람이 약을 한다'는 가치관으로 운동해왔다"고 말했다.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국내 후보로 선정된 원윤종은 "도핑에 적발되는 선수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약해서 약에 손을 댄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재는 "정식한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시 김민재는 올림픽 역도 남자 94㎏급 A그룹 경기에서 합계 395㎏(인상 185㎏, 용상 210㎏)을 들어 8위를 했다.

그런데 금, 은, 동메달을 딴 일리야 일린(카자흐스탄), 알렉산드르 이바노프(러시아), 아나톨리 시리쿠(몰도바)의 샘플에서는 모두 금지약물 성분이 나왔다.

4위, 6위, 7위, 11위도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김민재에게 은메달이 돌아갔다.

역도 선수의 길을 걷는 딸 김태희 양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민재는 "(딸에게) 불법적인 도핑은 가르치지 않겠다"며 "지금처럼 잘 따라와준다면 나보다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