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15년 전 母 만남 거부한 진짜 이유 "첫 마디가 '돈 잘 버냐'고" (아빠하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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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 15년 전 母 만남 거부한 진짜 이유 "첫 마디가 '돈 잘 버냐'고" (아빠하고)[종합]

엑스포츠뉴스 2025-04-15 23:1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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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이건주가 15년 전 어머니와 만날 기회가 있었음에도 거부했던 진짜 이유에 관해 밝혔다.

15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이건주가 44년 만에 처음으로 엄마를 찾아 나섰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아역 스타에서 현재는 무속인의 삶을 살고 있는 이건주는 TV 속 화려한 모습과 달리 2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할머니와 고모들의 손에 자랐다.

아빠와는 10년째 절연 중이며 엄마는 이름도, 얼굴도 모른다는 숨겨진 가족사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건주는 엄마를 만나본 적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침 방송 프로그램이었는데 엄마를 만나보면 어떻겠냐, 얘기를 하셨다"라며 말했다.



이어 이건주는 "제작진분들이 가셔서 먼저 인사를 건네고 오셨는데, '죄송하다고 마음의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한 뒤 만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건주는 "제가 들었던 얘기는 (엄마가) '쟤 돈 잘 벌어요?'라는 얘기가 들려서 만나기가 싫었다. 그게 저만의 오해였을지 말이 와전됐을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당시 만나지 않았던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이건주는 "지금 상태였다면 다시 한번 확인했을 거다. 어떤 의미의 말이었는지, 걱정으로 하신 말인지, 다른 뜻이 있으셔서 하신 말인지. 그때는 너무 어린 나이여서 큰 반감이 들었다. 그래서 안 만났다"라며 전했다.



이건주는 당시의 상황에 관해 "저때는 뭔가 속상했던 것 같다. 처음으로 꺼내신다는 말이 저말밖에 없었을까. '애는 건강해요?' 이런걸 기대했는데, '쟤 돈 잘벌어요?'를 듣고 안만나는게 맞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15년 전에 용기 내서 만났으면 그런 분이었는지 아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다"라며 말하자, 이건주는 "그 말 한 마디에 15년이 흘러버렸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건주의 신아버지는 이건주에게 "엄마를 본다면 울 것 같아?"라고 묻자, 이건주는 "제 반응이 저도 궁금하다. 엄마를 처음 봤을 때 눈물이 날지, 화가 날지, 무덤덤할지, 아무 말도 못하고 얼어버릴지 여러 가지 생각이 막 교차하긴 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TV CHOSUN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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