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고추장은 소고기와 양파를 더해 '고추장볶음'으로 만들면 한층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이 조리법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보자.
고추장, 한국인 밥상의 단골손님
고추장은 매운맛과 감칠맛을 동시에 지닌 조미료다. 밥이나 고기, 채소와도 잘 어울린다. 특히 소고기와 함께 볶으면 고기의 풍미가 고추장과 어우러져 맛이 한층 깊어진다.
고추장볶음은 밥에 비벼 먹거나 반찬으로 곁들이는 등 쓰임새가 넓다. 밥 한 공기를 금세 비우게 되는 고추장볶음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재료 손질, 맛의 첫걸음
고추장볶음의 시작은 재료 준비다. 고추장 600g, 양파 70g, 다진 마늘 2~3큰술, 맛술 3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물엿 3큰술, 후추 약간, 참기름 1큰술, 다진 소고기 150g, 양파청 또는 매실청 1큰술, 간장 1/2큰술을 준비한다.
고기, 양파, 마늘은 미리 다져두자. 특히 양파는 곱게 다질수록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살아난다. 정확한 계량은 맛의 균형을 잡는 데 핵심이다.
고추장볶음 만드는 법
먼저 프라이팬에 다진 소고기 150g을 넣고 강불에서 볶는다. 간장 1/2큰술, 양파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추 약간, 다진 마늘 2~3큰술, 맛술 3큰술도 함께 넣어 빠르게 섞는다. 고기에서 고소한 냄새가 올라오면 중강불로 낮추고, 다진 양파 70g을 넣는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으면 된다.
양파가 거의 익으면 고추장 600g,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을 넣고 중불에서 5분간 볶는다. 모든 재료가 고르게 어우러질 때까지 저어준다.
재료가 잘 섞였다면 물엿 3큰술을 넣는다. 물엿은 윤기와 단맛을 더해 풍미를 끌어올린다. 중불에서 5분 더 볶은 뒤 불을 끄는 입맛을 돋우는 '고추장볶음' 완성이다. 너무 오래 볶으면 맛이 탁해질 수 있으니, 타이밍을 맞추는 게 포인트다.
완성된 고추장볶음은 뜨거울 때 용기에 담고, 식힌 뒤 뚜껑을 덮어 냉장 보관한다. 600g 기준 일주일 정도는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밥에 비비거나 고기를 찍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식탁 위의 만능 양념
고추장볶음은 밥반찬뿐 아니라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떡볶이 양념으로 활용하거나, 김밥 재료로 넣으면 색다른 맛을 낼 수 있다. 샌드위치에 얇게 발라 먹으면 매콤한 풍미가 더해진다.
한번 만들 때 넉넉히 준비해 두면 아이들 반찬은 물론 어른들 안주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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