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출연연 협력 강화 본격 시동… 교육부·과기정통부, 의견 수렴 간담회 열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학-출연연 협력 강화 본격 시동… 교육부·과기정통부, 의견 수렴 간담회 열어

한국대학신문 2025-04-15 19:54:04 신고

3줄요약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경북대에서 ‘대학-출연연 협력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사진=임지연 기자)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경북대에서 ‘대학-출연연 협력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사진=임지연 기자)

[대구=한국대학신문 임지연 기자] 교육부·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학–출연연 벽 허물기 전략을 안내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경북대에서 ‘대학-출연연 협력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달 제4차 인재양성전략회의에서 발표된 ‘대학-출연연 벽허물기 추진전략’(이하 추진전략) 이행을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학-출연연(이하 학-연)의 자발적 협력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오석환 교육부 차관,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허영우 경북대 총장 및 ‘학연협력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4대 권역 대학 총장과 출연연 원장, 관계자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담당 과장이 ‘학-연 벽허물기 추진전략’을 소개했다.

정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 기술주권을 확보하고, 대학-출연연의 역량을 결집해 공공 R&D 혁신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학-연 벽 허물기’를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벽허물기의 비전을 ‘세계 수준의 연구 교육 역량 확보’로 삼아 인적·물적 칸막이를 제거해 상호 개방적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교육·기술사업화 Win-Win 경험을 축적해 지속 가능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 추진 중이다. 또한 개방형 R&D 생태계로 전환해 공공 R&D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도 수립했다.

구체적인 세부 과제는 △연구인력 성장 및 교류 활성화 △R&D 혁신 클러스터링 △연구인프라 공동활용을 통한 R&D 생산성 제고 △우수 공동연구 모델 확산을 통한 대형·집단연구 기반 조성 △개방형 공공 R&D 네트워크 구축 △대형·첨단 성과 창출 지원 등이다.

올해 정부는 ‘학연 인력교류 지원 시범사업’을 신규 착수했다. 이 사업은 공동 연구과제 기반이 없어도 학연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대학 교원이나 연구팀이 출연연으로 이동해 수행하는 연구개발(R&D) 주제 발굴, 아이디어 도출, 공동연구 등 교류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운영되고 있는 학-연 클러스터의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클러스터를 확산 등을 위해 △학-연 간 공동연구·교육협력 프로그램 지원 확대 △출연연 건물·부지 임대료 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대학 내 출연연(분원) 집적 △학-연간 자발적 연계·연합 등 통한 신규 클러스터 조성 지원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더불어 학-연 인프라 개발, 공동활용 촉진 인센티브 제공, 공동활용 매칭 강화 등을 통해 연구인프라 공동활용체계를 고도화하고 대학 교지·교사 활용가능 대상 확대, 출연연 인프라 활용 대학 협동수업 학점 인정 범위 확대 등 공동활용을 위한 규제도 개선한다.

추진전략의 후속 조치로 교육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 발간한 ‘학연인력교류안내서’도 현장에 배포됐다. 안내서는 인력교류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는 교류 방법, 절차, 처우와 보상, 성과관리·평가 관련 우수사례 안내와 표준협약서 등 참고 서식이 들어 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추진전략은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학-연 간 칸막이로 작용해 온 규제는 확실히 풀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빈번한 교류를 통해 공동연구부터 인재양성, 기술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차관은 “특히 올해부터 대학을 지역 발전의 허브로 육성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가 전면 시행된다”며 “라이즈와 과기정통부 ‘학연협력플랫폼사업’을 연계해 지역 산업, 특성과 연계한 다양한 학-연 협력모델을 창출하고, 지역별 협력 거점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출연연에 축적된 우수 인프라를 대학과 공유, 개방형 협력의 중심이 돼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 단계 제고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초원천연구부터 기술사업화까지 단절 없는 전주기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강구 중이다. 교육부 및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신규사업 등을 통한 본격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추진전략 발표 외에도 경북대와 ETRI의 ‘학연 플랫폼 구축 지원 시범사업’ 현황 및 계획과 학-연 공동연구 및 공동기술사업화 활성화 방안을 논하는 자유토론, 디지털 나노 헬스케어분야 ‘경북대-ETRI 공동연구실’ 현판식 등이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석환 교육부 차관,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하영우 경북대 총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원장 및 대학·출연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오석환 교육부 차관,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 하영우 경북대 총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원장 및 대학·출연연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지연 기자)

 

Copyright ⓒ 한국대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