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고시' 영어유치원이 헛짓거리?"…영유아 사교육, 효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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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고시' 영어유치원이 헛짓거리?"…영유아 사교육, 효과 없다

경기일보 2025-04-15 19:3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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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유명 영어 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해 치르는 시험을 ‘4세 고시’라고 할 정도로 영유아 사교육이 과열된 가운데,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이 아이의 언어 능력과 학업 수행 등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은영 육아정책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15일 교육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영유아 사교육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실증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김 위원이 연구 책임을 맡은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과 발달에 관한 연구'의 일환이다. 최근 과열된 사교육 열풍에 영유아 사교육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기 사교육 경험은 단기적으로 언어능력 및 어휘력, 문제 해결력과도 별다른 관계가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 이후 학업 수행 능력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실성이나 자존감, 타인 이해와 같은 정서·행동 특성과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연구됐다.

 

특히, 사교육을 많이 받은 아동일수록 자존감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아 존중감과 삶의 만족도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는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부정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예술 분야 사교육에 참여한 아동은 예방책 능력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아동의 지능지수, 가구 소득, 부모 학력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했음에도 사교육의 독립적인 효과는 미미했다"며 "사교육의 효과가 과대평가 됐을 가능성이 높고, 아동 발달에는 놀이, 부모와의 상호작용 등 다른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과도한 사교육은 놀이와 휴식 시간을 줄여 오히려 아동의 전인적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영유아기에는 발달 단계에 맞는 적절한 교육과 충분한 휴식, 다양한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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