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W 패션위크 다이어리 | 뉴욕 #1 | 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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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F/W 패션위크 다이어리 | 뉴욕 #1 | 마리끌레르

마리끌레르 2025-04-15 18:0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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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EAUTY OF MEMORIES 지금은 국내 뷰티 시장도 핫해졌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아서 해외 브랜드 제품을 수시로 직구하던 기억이 난다. 그중에서도 키치한 패키지과 후킹당하는 메시지로 세대를 불문하고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글로시에(Glossier). 드디어 뉴욕 본토 매장을 방문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트렌디한 브랜드는 금세 빛을 잃는다는 오명을 쓰기도 하는데, 이곳의 브랜딩을 보면 절대 그럴 일이 없을 것 같다. 라이프스타일까지 영역을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이름을 적은 패키지를 전달하는 진정성까지 두루 갖췄으니 말이다.

2 NEW YORK, NEW YORK 맨해튼에서 브루클린으로 이동하는 다양한 교통수단 중 페리를 선택했다. 비용이 덜 들기도 하고, 맨해튼 브리지를 필두로 맨해튼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촬영 때문이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을 직접 목격하니 이날의 풍경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았다. 비록 영하의 날씨에 절로 흐르는 콧물과 눈물 탓에 난감했지만….

3 SOUL FOOD, BCD 뉴욕의 겨울은 상상 이상으로 춥다. 기온이 그리 낮진 않지만 공기 자체가 쌀쌀하고 시린 느낌이다. 영하의 날씨에 촬영과 취재를 위해 종일 걸어 얼어붙은 몸을 데우기 위해 그 유명하다는 BCD(북창동순두부)를 찾아갔다. 우리나라보다 미국에서 더 유명하다는 BCD. 자극적이고 뜨근한 국물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순간,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 들었다.

4 NUDE IS BACK 에디터가 패션위크 출장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직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은 쇼 직전의 모습을 백스테이지에서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쇼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엄청난 에너지에 자극받곤 한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가장 눈에 띈 뷰티 룩은 킴슈이(Kim Shui) 쇼의 ‘쿨 걸(Cool Girl)’ 메이크업. 강한 아이홀과 이에 대비되는 화이트 아이섀도로 세이렌이 연상되는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눈매를 연출하고, 맥의 아이코닉한 피치스톡 립스틱을 발랐다. 피치스톡이 다시 귀환한 것도 반가운데, 누드 컬러를 이토록 쿨하게 재해석하다니! 톤그로를 자처하고서라도 발라보고 싶은 욕구가 샘솟았다.

5 FREELY 브루클린의 건물 곳곳에는 그래피티가 잔뜩 그려져 있다. 정답이 없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에디터의 입장에서 자유롭게 구현한 이미지를 보면 항상 동경하게 된다. 뉴욕의 트렌드가 그 어느 곳보다 발 빠르고 자유로운
이유를 알 것 같았던 순간.

6 SHORT BUT DEFINITE HEALING 르 라보(Le Labo) 윌리엄스버그 부티크는 바쁘게 돌아가는 뉴욕, 그중에서도 브루클린 사람들에게 쉼터 같은 곳이다. 따스한 햇볕이 드는 통창 안으로 들어서면 단골손님과 직원들의 낮은 웃음소리가 들리고, 온화한 향기로 가득하다. 이곳에만 있는 르 라보 카페의 커피 맛 또한 일품. 브랜드의 프렌들리한 헤리티지를 느낀 귀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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