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로 경찰 들이받고 도주한 중학생… 잡고보니 '30㎝ 흉기' 소지

전동 킥보드를 타고 곡예 운전을 벌이던 중학생이 경찰을 들이받은 후 도주한 가운데 소지품에서 흉기까지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전동 킥보드로 경찰관을 들이받은 후 도주한 중학생이 붙잡힌 가운데 소지품에서 흉기가 발견됐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제주서부경찰서는 중학생 A군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9일 밤 11시쯤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 킥보드를 타던 중 정차를 요구하는 경찰관의 요청을 무시한 채 약 30분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을 들이받아 다치게 했다.

충돌 이후 A군은 킥보드를 버리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당시 약 30㎝ 길이의 흉기도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으로부터 기각됐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