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한 가운데, 선거 운동 기간 재판 출석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전 대표는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 심리로 열린 대장동 사건, 위례·백현동 사건, 성남FC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해 ‘선거 기간 재판 출석 계획’ 등 질문에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대법원 인사로 재판부가 교체됨에 따라 공판 갱신 절차가 진행됐다. 새 재판부는 지난 공판 갱신 절차에서 대선 선거 운동 기간을 포함한 5월에도 공판을 두 차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세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있었으며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기소됐다.
대장동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민간 사업자들에게 유리하도록 대장동 개발 사업을 승인하는 등 특혜를 줘 7천800억여원의 이익을 안겨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4천890억여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다.
위례 사건은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당시 민간 사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알려줘 부당이득 211억원을 얻게 한 혐의, 백현동 사건은 부지 용도 상향 등 특혜를 주고 성남도개공에 200억원 규모 손실을 끼친 혐의가 핵심이다.
성남FC 사건은 두산, 차병원, 네이버, 푸른위례 등 4개 기업으로부터 133억여원의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인허가,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영상 메시지 형식으로 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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