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재지정 여파로 강남 3구 등 지정구역이 서울의 전체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을 유도하며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52%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지수는 0.52% 상승했다. 전세가격지수는 0.17% 상승, 월세가격지수는 0.17% 상승을 나타냈다.
서울의 매매가격지수는 지역·단지별 혼조세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 대비 0.52% 상승했다. 주로 강남 3구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도는 과천시·용인 수지구에서 상승했으나, 광명·김포·평택시에서 하락하며 전월 대비 –0.02% 하락했다. 인천은 연수·서·계양구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돼 전월 대비 –0.16% 하락했다.
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역세권·신축·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이어지고, 일부 선호단지에서 매물 부족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확대돼 전월 대비 0.17% 상승 기록했다. 경기도는 광명·평택·안성시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안양 동안·용인 수지·수원 영통구 위주로 상승하며 0.07% 올랐고. 인천은 미추홀·연수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중구에서 하락하며 –0.01% 떨어졌다.
서울의 월세가격지수는 낮은 초기 비용과 신축 임차 수요 등으로 월세 선호 현상 지속되며 상승폭 확대돼 전월 대비 0.17% 상승했다. 경기도는 광명시 위주로 하락했으나, 과천시·성남 수정구 위주로 상승해 종합적으로 0.09% 상승, 인천은 남동·중·부평구 위주로 0.21%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수도권 내 재건축 예정단지 등 선호단지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나, 그 외 구축 정주여건 열세 단지 등은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매는 수도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 수요 견인, 전·월세는 학군지, 재건축 이주수요 단지 등을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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