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강률이 알러지성 비염에 따른 고열 증세로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우완투수 이지강에게 기존 김강률의 역할을 맡긴다. 스포츠동아 DB
LG 트윈스 우완 불펜투수 김강률(37)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강률은 15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강률은 올 시즌 1군 5경기에서 1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ERA) 3.60(5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며 LG 불펜에 힘을 보탰다.
김강률의 말소 사유는 알러지성 비염에 따른 고열 증세다. 염경엽 LG 감독은 “김강률은 아침에 알러지 때문에 열이 나서 일단 10일간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김강률의 공백은 우완투수 이지강(26)이 채운다. 이지강은 올 시즌 포크볼의 그립을 바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직구 구위까지 살아나면서 전체적인 투구 내용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염 감독은 “지금은 이지강의 구위가 김강률보다 좋다”며 “김강률은 일단 1군 등록 가능 시점인 열흘이 지난고 다시 볼 것이다. 역할이 필요하면 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이날 우완투수 배재준과 내야수 이영빈을 1군에 등록했다. 전날(14일) 내야수 문정빈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배재준의 역할은 롱릴리프다. 퓨처스(2군)리그 8경기에서 2승1패1세이브2홀드를 기록했고, 11.1이닝 동안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아 기대를 모았다.
염 감독은 “배재준은 꾸준히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진다고 보고받았다”며 “입단 초에도 150㎞를 던졌던 투수다. 구속이 떨어졌다가 밸런스를 찾고 스피드를 다시 끌어올렸다. 일단 롱릴리프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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