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가 2025시즌 기지개를 켠다.
KPGA 투어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원)을 개최한다. K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20개 대회를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 시즌 KPGA 투어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고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긴 ‘1인자’ 장유빈(23)의 빈자리를 누가 메우느냐다.
이번 개막전 우승 후보로는 조우영(24)이 꼽힌다. 그는 지난해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부터 KPGA 투어챔피언십까지 6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 ‘톱5’ 5회 진입이란 놀라운 성적을 냈다. 조우영은 “겨울 전지훈련에서 중점을 둔 점이 100m 이내 플레이였는데 이 부분에서 자신감이 높아졌다. 체력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3승을 거두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르고 싶다”며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 최종전에도 응시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힘주었다.
김홍택(32)과 이정환(34)과 함정우(31), 지난해 신인왕 송민혁(21) 등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2023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면서 시즌 3승을 쓸어 담았던 고군택(26)도 2년 만에 정상 복귀를 꿈꾼다. 베테랑 박상현(42)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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