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재생의료진흥재단 소속 세포기반인공혈액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현옥, 이하 사업단)은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4월 16일~20일, 대전)에 참가해 체외생산 배양적혈구 및 배양혈소판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단은 다부처(복지부, 과기부, 산업부, 식약처, 질병청) R&D 사업인 ‘세포기반 인공혈액(적혈구 및 혈소판) 제조 및 실증플랫폼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조직됐으며, 이번 전시에는 사업단 소속 국내 대표 세포기반 혈액세포 생산 기업 입셀·아트블러드·듀셀이 참가한다.
세 기업은 전시를 통해 체외생산 기반 배양혈액 기술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 현황과 최신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차세대 수혈 대체 기술로서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산업적 확장성을 대중에 소개할 예정이다.
‘2025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는 국내 생명공학 및 의료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적 연계를 도모하는 대표 학술·산업 박람회다. 세 기업의 참여는 국내 세포기반 인공혈액 기술의 연구 역량과 산업화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기업별 주요 성과 및 기술 개발 현황
◇ 입셀-유도만능줄기세포 기반 적혈구 생산 기술 선도
입셀은 면역 거부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임상등급 iPSC 은행’을 구축해 향후 수혈이 필요한 대상에게 폭넓게 활용 가능한 범용 혈액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입셀의 세포배양 및 분화기술은 적혈구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해 기존 수혈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혈액 공급의 안정성과 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입셀은 무중력 환경에서의 혈액세포 생성 연구도 진행 중이며,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인공위성 플랫폼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미래 생명과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 주요 성과
- 만능공여 가능한 임상등급의 iPSC 은행 구축
- 고효율 적혈구 생산 기술 확립
- 유전적 안정성을 확보한 대량생산 기술 개발
- 전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안전성 및 순도
◇ 아트블러드-첨단 바이오엔지니어링 기반 적혈구 생산 플랫폼 개발
아트블러드는 바이오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적혈구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최신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세포주 제조 기술과 대량생산이 가능한 3D 세포 배양 기술을 접목해 고품질 적혈구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 주요 성과
- 유전자 조작 기술을 통한 세포주 성능 고도화
- 3D 세포배양 기반의 대량생산 시스템 고도화
- 범용 적혈구 제품의 임상적용 가능성 확보를 위한 분화 및 정제시스템 고도화
◇ 듀셀-세포기반 체외생산 배양혈소판 분야의 기술 고도화 추진
듀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 기반 배양혈소판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대량 혈소판 생산에 적합한 세포주 탐색 및 유전자 조절 기반 생산공정 고도화를 병행하고 있다.
· 주요 성과
- 인공혈소판 대량생산 기술 기반 확보
- 응급의료 및 수혈 시스템 적용을 목표로 혈소판 생산 기술 고도화 중
- 독일 PL BioScience와의 협력을 통한 인공혈소판 용해물 공동 개발
미래 전망 및 기대 효과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기술들이 다음과 같은 미래 의료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혈 혈액 부족 문제의 구조적 해결
· 수혈 관련 감염 위험 최소화
· 환자 맞춤형 혈액 생산 기반 마련
· 응급·재난 의료 시스템의 대응력 강화
· 희귀 혈액형 및 특수 혈액 수요 대응 가능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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