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산불 피해지역의 가축전염병 방역 공백을 막기 위해 방역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전국적으로 구제역 16건(전남 영암, 무안)과 아프리카돼지열병 3건(경기 양주)이 발생했고 럼피스킨 전파 매개체인 흡혈 곤충 활동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산불로 큰 피해가 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을 중심으로 소독제와 해충 구제제를 배부할 예정이다.
또 산불로 인해 야생 멧돼지 이동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도가 높은 구미, 김천, 칠곡, 청도 등에 돼지 기피제를 지원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초대형 산불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많이 발생했고 산불을 피해 야생 멧돼지가 인접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축산농가는 농가 내외부 소독 등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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